안녕하세요.
업무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우선 아래에 문의드리는 사용법은 유한락스에서 권장하는 사용법은 아닌데, 이렇게 한 번 사용해도 무방한지 문의 드립니다.
아래에 보이는 사진은 삼성 블루스카이 가습형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가습필터 입니다.
섬유의 구성은 폴리에스터 80% + 레이온 20%로 만들어져 있고, 제조사에서는 미온수에 중성세제+30분 이렇게만 되어 있습니다.
공기청정기에서 가습 기능을 활성화 하였을 때, 전기 살균된 전해수가 저 필터를 적셔서 기화 가습하는 원리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온전한 흰색이다보니, 전해수가 이동된 경로 즉, 필터가 적셔지는 부분에 분홍색 물때가 끼어서 이걸 지우려고 중성세제를 사용해 보았으나 되지 않아 락스를 조금 사용해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유한락스에서 권장하는 사용법은 아니나 섬유가 락스에 취약하지 않은 소재이고, 살균도 된다고 판단해서 세면대에 물을 가득 받고 거기에 락스를 30ml 정도 넣어서 15분 정도 넣어뒀더니 표백이 완벽하게 되었는데요.
표백 확인 후 흐르는 물과 세면대에 새 물을 가득채워 대략 10번 정도 헹궜는데, 이렇게 헹구면 락스 성분이 다 물에 용해되어 없어진다고 보면 될까요?
사실 락스까지는 사용할 의도가 없었는데 섬유필터라 세척, 표백이 용이할 것이라 생각하고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결과물은 아주 만족스러우나 실질적으로 호흡에 사용되는 상황이다보니 위의 내용처럼 사용하고 헹궈서 사용할 경우 문제될만할 내용이 있을까요?
(위와 같이 사용해도 되는지의 문의가 아니라, 어쩌다보니 저렇게 활용하게 되었는데 여러번 헹궈내면 기존처럼 수돗물에 세척하는 거와 동일하게 된다고 보면 되는것인지..)
열 번 정도 헹궜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될런지.. 아니면 이미 락스가 한 번 닿았(?)으니 새 필터를 구매하여 사용해야 하는게 나을지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김봉남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의 기본 원칙은
호흡기와 관련된 가전 제품이나 도구에
살생물제의 일종인 살균소독제는 투입하지 마시고
표면 세척과 건조만 하시라고
강경하게 권고하는 것을
이미 잘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그 이유를 고민하시고
시도하시기 전에 저희에게
제반 사항을 문의하신 현명함과 세심함을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저희의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선택은
무조건 안됩니다. 라는 간결한 답변입니다.
하지만
길고 장황하게 안내해 드리는 이유는
김봉남님의 진지한 고민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저희와 함께
김봉남님의 오해와 이해를 구분해보시면 어떨까요?
1.
제조사에서는 미온수에 중성세제+30분 이렇게만 되어 있습니다.
먼저
아래의 페이지에서
섬유 표백과 섬유 살균소독은
결국 같은 의미라는 점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https://yuhangen.co.kr/yuhangen_story/16427
이러한 기초 정보를 바탕으로
제조사에서 중성 세제를 권장하는 의미를
섬유 내구성 관점에서 한번 더 검토하셔야 합니다.
제조사에서 중성 세제를 권유했다면
해당 섬유 필터의 내구성이
매우 약하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중성 세제라는 물질의 물리적 의미를
간략하게 이해하셔야 합니다.
중성 세제는 순한 세제라고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 제품은
효과와 독성이 비례합니다.
그래서
중성 세제가 순하다면 세척력이 약하다는 의미이고
모든 세척력은 본질적으로 표면 침식력입니다.
2.
이걸 지우려고 중성세제를 사용해 보았으나 되지 않아
직접 경험하신 중성 세제의 의미입니다.
중성 세제가 천연 깔끔 고급 세제라는
궤변을 일삼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순한 세제가 무조건 고급 세제라는 오해가
일반 소비자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사례도
참고로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천연성으로 허위 과장한 세정 제품으로 유아옷을 관리하다
결국 더러운 옷을 입히고 있는 상황에 대한 문의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31647
3.
섬유가 락스에 취약하지 않은 소재이고
한 번 접촉으로 판단하시면 성급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섬유 필터가
염소계 표백제에 반복 접촉해도
충분한 내구성을 제공하는지는
필터 혹은 가습기 제조사에
한번 더 정확하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김봉남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꼭 확인하셔야 하는 이유는
이후의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살균도 된다고 판단해서
1항에서 안내해 드린 별도 페이지를
세심하게 살펴보셨다면
살균력은 섬유 손상 가능성의
다른 말일 뿐이라는 점을
이미 이해하셨을 것 같습니다.
5.
세면대에 물을 가득 받고 거기에 락스를 30ml 정도 넣어서
대충 희석하시면
불필요한 고농도=고독성일 가능성이 항상 높아집니다.
하지만
살균소독제를 대충 눈대중으로 희석하시는 방식이
김봉남님에게 좋은 지 나쁜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유한락스 희석 농도와 접촉 시간의 의미를
자세히 검토하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s://yuhanrox.co.kr/white_paper/132497
6.
표백이 완벽하게 되었는데요.
제조사가 중성 세제와 미온수를 사용하라고 권고한
내구성이 약할 수 있는 섬유질의
표면 침식도 그만큼 진행되었을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7.
흐르는 물과 세면대에 새 물을 가득채워 대략 10번 정도 헹궜는데
두 가지 사실을 통해서
유한락스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시면
물을 낭비하셨다는 점을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
허무하게도
유한락스 원액의 95%는 증류수이며
나머지 5%도 차아염소산나트륨이라는
수용성이 매우 높은 물질입니다.
제조사가 살균소독제를 사용하라고 권고한 표면이라면
깨끗한 수돗물에 한번 만 헹구면 충분히 제거됩니다.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충분히 제거된다고 안내하는 이유를 확인하시면
살균소독 물질의 허무한 진실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김봉남님께서 도시에서 생활하신다면
유한락스의 살균소독 물질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유한락스를 증류수에 계속 희석하면
화학적으로 수돗물과 비슷한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다르게
현대의 대도시에서는
좀 처럼 수인성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를
잠깐 생각해보신 후
아래의 페이지를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s://yuhanrox.co.kr/CleaningTip/30706
한번 꼼꼼하게 헹구셨다면 그 외의 9번은
소중한 물과 시간과 힘을 낭비하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쉽게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8.
전기 살균된 전해수가 저 필터를 적셔서 기화 가습하는 원리
유한락스를 계속 증류수에 희석하면
화학적으로 수돗물과 같은 상태가 된다는 점을
김봉남님께서도 일상 생활에 이용하시는 것입니다.
더하여,
증류수(=순수한 물)을 전기 분해하면
전해수가 생성되지 않습니다.
수돗물을 전기 분해해야 전해수가 생성된다는 점을
명확하게 구분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전해수가 기회해도 호흡 독성이 없다고
누군가 확인해 주셨다면
논리적으로
설령
미량의 유한락스 잔여물이 필터에 남아있다 해도
호흡 독성이 없다고 확인해 준
의외의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저희의 안내를
유한락스를 호흡기로 흡입해도
안전하다고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사용하시는 물질의 특성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셔야 한다는 의미이기 떄문입니다.
9.
문제될만할 내용이 있을까요?
김봉남님께서 오해와 이해 사이에서
방황하시는 가능성이 가장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결과물은 아주 만족스러우나
저희는 좀 더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하시길 바랍니다.
시도해보신 상황이
김봉남님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도
9번 추가로 헹구셨기 때문에
살균소독제의 이론적인 잔류물은 없어서
살균소독제 잔류물에서 비롯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조금씩 표면이 손상되는 섬유 필터 자체가
기화 과정에서 어떤 기이한 작동을 시작할지는
김봉남님께서 몸으로 확인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
실질적으로 호흡에 사용되는 상황이다보니
저희가 가습기에 살균소독제를
투입하지 말라고 강경하게 권고하는 이유는
수 십가지입니다.
개별 논의가 불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상황 조건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두 안내해 드리지 않는 점은
김봉남님께서도 이미 공감하셨을 것 같습니다.
10.
위와 같이 사용해도 되는지의 문의가 아니라
저희가 된다 안된다는 안내해 드릴 수 없는 이유를
한번 더 분명하게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과하게 헹구셨기 때문에
살균소독제 잔류물에서 비롯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
과하게 표면 침식시키고
과하게 헹구셨기 때문에(헹굼도 섬유 손상 요인입니다)
손상된 섬유 필터 자체가
기화 과정에서 어떻게 예상을 벗어날지는
제조사와 자세하게 상의하셔야 합니다.
그게 뭐가 문제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도 전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미세 플라스틱과 같은 요인입니다.
김봉남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섬유 필터의 소재는
모두 아래와 같이 합성 고분자 섬유질입니다.
폴리에스터 80% + 레이온 20%
저희의 안내는
인공 합성물질에 대한
모호한 혐오 조장과 다릅니다.
모르고 위험하게 사용하시면
천연 물질도 위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11.
그러면 어쩌란 말이냐? 라고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
제조사 권고를 따르면 더러워 보이는 섬유 필터와
깨끗하게 노력하면 손상될 가능성이 높은 섬유 필터는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일까요?
좀 더 근본적으로
위생에 대한 지나친 강박의 끝에는
청결함이 아니고 감염병의 위험만 기다린다는
역설을 참고하셔서
https://yuhanrox.co.kr/white_paper/132476
이와 관련된 추가의 문의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