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제거

팡이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저희 유한락스는 젤타입 곰팡이 제거제를 출시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아마도, 다른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하신 것 같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는 곰팡이의 발생 원인과
락스와 젤 등의 물질 특성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오해하고 계시기 때문에 생긴 고민과 갈등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희가 단편적인 답변을 드리는 것보다
다소 길게 보일 수 있는 아래의 내용을 안내해 드립니다.

바쁘시더라도 읽어보시고 불필요하거나
성분의 실체와 무관한 고민을 줄이시길 바라겠습니다.

 

1. 벽지에 곰팡이가 생겼는데 심하지 않아서 겔타입 락스를 발라뒀는데요.

 

벽지 표면까지 곰팡이가 보인다면 내벽의 결로부터 의심하셔야 합니다.

 

원인을 방치하고 결과만 제거하면 현상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곰팡이 입장에서는 벽지와 풀은 먹이이기 때문에

물만 있으면 번성하기 시작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벽지에서 곰팡이 발생 원인은 일반적으로

벽지 뒤에 숨어 있는 내벽의 단열처리가 미흡해서

겨울철과 초봄까지 결로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건물 시공 시 단열처리의 실수는 주로

외벽과 내벽이 직각으로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합니다.

 

이 점을 참고하셔서 벽지 뒤에 숨어있는 벽의 상태를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뿌리와 본진이 살아있는 상태와 계속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을 놔두면

락스로 벽지 포면을 살균 처리하실 때마다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와 불필요한 고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벽지가 손상될 가능성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락스는 염소계 살균소독 및 표백제입니다.
아주 극단적으로 쉽게 보면, 특수하게 조성한 소금물입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소금물은 삭히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것은 락스가 액체던 겔이던 유지되어야 하는 성질입니다.

염색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코팅 등으로 처리된 벽지와 락스가 장시간 접촉하면
삭는(다고 쓰고 변색이라고 읽습니다.)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감하게 벽지 곰팡이의 발생 원인을 확인하고 제거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2. 겔타입 락스를 발라뒀는데요 바른 후에 닦아내야하는지

 

당연히 고민없이 기대하시는 살균소독 효과를 달성한 후에 닦아내셔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과유불급입니다.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화장품도 필요가 끝난 시점에서 닦아내셔야 합니다.

 

아마도 장시간 방치하셨다면 벽지가 손상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3. 액체타입은 기화성이라 날아간다고 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위험한 오해입니다.

살균소독제는 근본적으로 살생물제(생물을 죽이는 성분)입니다.

살균소독제가 기화성이라면 곰팡이를 살균소독할 때마다

살생물 성분의 기체가 발생하기 때문에 방독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유한락스의 살균소독 성분은 이미 말씀 드렸듯이

염소(쉽게 말하면 소금) 성분이 주를 이루고 바르게 사용하신다면 기화되지 않습니다.

 

만약 지인에게 기화된다고 들으셨다면 유한락스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분이기 때문에

최소한 유한락스에 관한 정보는 그 분의 말씀을 앞으로는 인용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독한 락스 냄새는 무엇일까요? 

 

유한락스 소독 후 발생하는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유기물(특히, 세균과 곰팡이)을 태워서 발생하는 냄새입니다.
캠핑장에서 소나무를 태우면 솔향이 나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이 냄새를 유한락스의 냄새로 오인하시면 안됩니다.

출고된 직후의 유한락스는 무색무취에 가깝습니다.

이 냄새가 염소 성분의 작용으로 발생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염소 기체 자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소나무를 태우는 냄새가 불냄새라고 할 수 없는 것과 동일한 이치입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유한락스 살균 결과로 발생하는 기체가
유해하다는 증거는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4. 젤타입락스도 날아갈까요??

 

이미 설명드렸듯이 유한락스의 살균소독 성분은 기화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정상적으로 사용하시면 기화되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성질을 상대적으로 매우 안전한 살균소독제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보니 닦아내지 않았지만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유한락스가 날아간 것 아닌가요?

 

그래도 아닙니다.

자세히 살펴보시면, 젤 성분이 말라서 벽지에 붙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지금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아래의 두가지 이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젤과 벽지에 수분이 있는 동안 락스 성분이 살균소독 작용 후 소진되었음

*. 젤과 벽지에 수분이 건조되어서 락스 성분이 살균소독 작용이 잠시 중단되었음

 

유한락스의 살균소독 성분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수분이 필수입니다.

따라서 두 번째 이유라면 말라붙어 있는 젤을 다시 촉촉히 적셔주시면

특유의 실내 수영장 냄새가 처음보다는 약하지만 다시 발생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