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락스를 미리 희석하거나
소량으로 나누어 담아 보관하시면
사용하실 때 편리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용 시 편리는 안전과 효과가
전제될 경우에만 의미있는 가치입니다.
유한락스는 산화력이 매우 강한
살균소독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1.
유한락스 원래 용기에만 보관하셔야 합니다.
임의의 용기에 나누어 담으시면
유한락스의 유효 염소 이온이 제공하는
강력한 산화력으로 유해세균을 사멸시키듯이
강력한 산화력으로 금속, 연질 합성 수지도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2.
용기 소재와 반응하면 살균소독력이 약해지고
미상의 화합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미상의 화합물이 산화 기체인 경우에는
나누어 담으신 용기가 밀폐 구조라면
용기를 폭발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가스 폭발과 같은 치명적인 사고는 아니지만
산화력이 강한 유한락스 용액이 사방으로 튀어서
매우 짜증나는 사고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3.
폭발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이해하시면
밀폐 용기가 부푸는 전조 증상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폭발하기 전에 산화 기체를 배출해서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끝도 없는 긴장감이 동반되는 편리는
누구도 원치 않는 불편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