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아염소산과 차아염소산나트륨의 차이와 바른 사용법을 찾아 왔다가,
답변해주시는 분의 품격과 지적 수준에 감탄하여 벌써 두 시간도 넘도록 글을 읽어 나가고 있습니다. 단순 회사뿐만이 아닌 일하시는 분의 열정과 노고가 담겨있어 더욱 다가오는 바가 대단했습니다.
아마 연구소 직원분이 아니실지 생각되어 그동안 궁금하던 내용을 확인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화학전공자가 아니라 이쪽 분야에 상당히 무지하여 이해하기 약간 어렵더군요.
1. 유한락스를 하수구로 통해 방류시 2분 이하에 96%의 성분(차아염소산나트륨)이 사라진다고 하였습니다.
하수구 속 각종 유기물과 세균들이 락스와 만나며 살균이 되는 것으로 인지하였습니다만,
혹 주 2~3회 지속적인 화장실 청소로 희석된 유한락스가 하수구안에 들어간다면 유해균으로 인한 바이오필름이 일정부분 살균되어 냄새도 일정부분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 "결론적으로 살균 목적으로는 락스보다 효과적이지만, 표백이나 세정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청소용으로는 불가능하다.( https://namu.wiki/w/%EB%9D%BD%EC%8A%A4) "
라는 항목이 나무위키 내용에 있어, 예전부터 락스는 차아염소산수와 대비하여 청소효과가 높을 것으로 오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올려주신 내용을 샅샅히 읽어보니 락스는 세제의 세정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단순 산화형 살균소독제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나무위키에 올라간 내용은 물에 200~300배 희석하는 올바른 유한락스 사용법이 아닌, 단순 pH11~12에 육박하는 강염기성의 유한락스 원액에 의해 나타난 세정효과라고 받아드려도 될지 궁금합니다.
2-1. 답변자께서도 이미 여러 글에 '유한락스 희석액과 차아염소산수는 화학적으로 매우 유사한 상태이다.'라는 내용과 유사한 문맥을 상당부분 쓰신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통 및 보관상의 문제로 인한 변수를 제외한다면, 차아염소산수와 차아염소산나트륨을 화장실 청소등, 유한락스를 사용하는 형태와 동일하게 사용해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궁 금합니다.
3. 차아염소산과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산화형 살균 소독제이다.
둘 다 염소계이기 때문에 살균 과정에서 클로라민이 발생한다고 생각했으오나
유한락스 역시 살균 소독 과정에서 냄새의 원인균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탈취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차아염소산 용액과 달리, 적용 직후,
살균 소독의 결과로 특유의 수영장 냄새(클로라민)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탈취가 된다고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https://yuhanrox.co.kr/HealthTip/54227#comment_56022
라는 내용을 발견하였습니다.
얼마전 티타늄+백금족 원소를 코팅한 전극을 이용하여 수돗물을 전기분해하던 랩실에 잠시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수돗물을 전기분해하여 만들어진 차아염소수를 비이커에 담아 보았는데, 클로라민 냄새가 나더군요...
혹시 오염물질이 있어서 클로라민이 발생한것이 아닌지 궁금하여 다시 여러번 절차를 반복하여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진한 클로라민 향취를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HOCl이 클로라민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면, 위의 전기분해 과정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만들어진 것일까요?
3-1. 저도 그랬듯이 많은 사람들이 수영장과 청소 중에 나는 클로라민 냄새를 위생적이고 상쾌한 냄새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극히 주관적이지만, 유한락스가 화장실 청소의 대명사로 사용하게 된 이유중 하나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일반적인 세제와는 달리 살균소독제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청소에 사용되는건, 화장실 냄새의 온상이 높은 습도로 인해 와장실에서 많은 세균이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 일까요?
4.
"집에 있는 유리컵 몇개 가지고 테스트 해보세요.
락스희석, 배관세척제에 머리카락을 넣어서 30분 뒤에 보세요.
락스는 희석해서 쓰면 배관세척제 수준의 세정력은 안나오고 물때정도만 제거됩니다.
게다가 락스에서 나오는 염소가스(독가스)는 덤으로 들이마시게 되구요. ㅠㅠ;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379651)
우선 사실과 거짓이 뒤섞여져서 거짓정보가 판치고 있음에 저도 약간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이 내용에서 궁금한 점은 바로 '물때'입니다.
유한락스 욕실청소용 고농축 리필형 스타터킷의 제품 설명을 읽어보면 물때를 '알칼리성 결정'으로 설명해주시고 있습니다.
유한락스 측에서 말씀해주시는 물때는, 수돗물에 포함된 석회질 성분이 만들어낸 물때를 말씀해주시는게 맞으실까요..?
세균에 의해 만들어지는 바이오필름은 살균소독제인 유한락스로 제거해야함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연구자의 입장에서 명쾌히 답변드리기 어려운 미약한 질문에 관하여 미리 사과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유한락스 3L짜리 사서 화장실 청소용으로 사용하려고 했었는데, 다른 제품군도 구매하여 사용하고 싶어지네요.. 아마 구마할 듯 싶습니다..ㅎㅎ
명쾌한 답변 기다히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쥐돌이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자세히 살펴본 결과,
화학 전공자가 아니시라는 의견을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저희 안내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1.
냄새도 일정부분 잡을 수 있을지 궁금
유한락스는 단순 살균소독제입니다.
일정 부분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저희가 정중히 답변을 거절해야 하는 이유는
최근 관련법이 개정되어
세정력이 없는 단순 살균소독제의
탈취 기능 표시는 위법하기 때문입니다.
탈취의 본질은 악취 원인 물질을
닦아내서 제거하는 것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2.
pH11~12에 육박하는 강염기성의 유한락스 원액에 의해 나타난 세정효과
안내해 드리는 유기 화학 정보를 살펴보시면
인용하신 정보에 오해와 혼란이 뒤섞였을 가능성을
현명하게 판단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대부분의 강한 세정제는 pH가 높습니다. 강알칼리성입니다.
하지만
강알칼리성은 강한 세정력의 본질이 아닙니다.
세정력의 본질은 계면활성력입니다.
계면 활성력이 pH에 따라 민감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유한락스 원액은 매우 강한 강알칼리성입니다.
강알칼리 용액 자체가 단백질 분해력이 있기 때문에
점착된 단백질을 용해해서 마치 세정력과 같은
효과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면활성력이 아닌 강알칼리성의 단백질 용해력을
세정력으로 분류할 수 있는지는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세정력이라면
때를 긁어 낼 수 있는 사람의 손톱이나
녹 제거용 그라인더도 세제라는 궤변에
모두가 동의해야 할 수 있습니다.
*.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인류 지식으로는
유한락스는 원액이던 희석액이던
세정력이 있다고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3.
차아염소산수와 차아염소산나트륨을 화장실 청소등, 유한락스를 사용하는 형태와 동일하게 사용해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저희가 단정적이거나 짧은 답변을 제공할 수 없는 난처한 사정을
다른 고객님과 논의를 살펴보시고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233288
4.
유한락스 역시 살균 소독 과정에서 냄새의 원인균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탈취 효과가 있습니다.
1항에서 안내해 드린 관련법 개정을 참고하셔서
과거 논의 자료에서 유한락스의 탈취 효과 표시는
무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인용하신 페이지와 같이
과거의 논의 자료를 변경하지 않는 이유는
이 게시판의 수 많은 논의를 문맥에 맞추어서
개정된 관련법에 따라 수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더하여,
과거의 기록을 보존하는 노력도
가치와 의미가 있습니다.
5.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만들어진 것일까요?
차아염소산수 제조 공정을 매우 간단히 보면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을 조성한 후
수산화나트륨을 모두 여과해서 얻습니다.
완벽한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면
수돗물 전기 분해 과정에서 발생한
수산화나트륨이 잔류햇을 수 있습니다.
3항에서 안내해 드린 별도 페이지에서
유한락스는 보관 안정성을 위해서
수산화나트륨을 일부러 남긴 살균소독제라는 점까지
이미 살펴보셨을 것 같습니다.
6.
일반적인 세제와는 달리 살균소독제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청소에 사용되는건
사실 청소는 복합 명사입니다.
최소한
세정과 살균소독이라는 두 행위가 결합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한락스가 살균소독 역할을 수행합니다.
아래의 페이지를 꼭 살펴보시고
https://yuhanrox.co.kr/CleaningTip/129556
화장실 청소에서 세제는 필수,
살균소독제는 선택이며
세정 후 살균소독이라는 사용 순서가
매우 중요한 이유가
클로라민을 포함한 산화 부산물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라는 점도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7.
락스는 희석해서 쓰면 배관세척제 수준의 세정력은 안나오고 물때정도만 제거됩니다.
유한락스는 물때를 오히려 경화시킬 수 있습니다.
8.
게다가 락스에서 나오는 염소가스(독가스)는 덤으로 들이마시게 되구요.
*.
유한락스를 극단적으로 오남용하시면
염소 기체가 분리배출 될 수 있습니다.
자해 오남용과 살림 고수가 종이 한장 차이라는 점은
10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
인용하신 내용과 같은 주장을 하시는 분들은 일반적으로
유한락스 원액이 무색무취에 가깝다는 사실을 아예 모르시거나
유한락스가 곰팡이 얼룩도 없애는 독한 세제라고 오해하시고
눈으로 봐도 더러온 표면에
고농도 산화제를 대량으로 퍼부어서 발생하는
클로라민을 포함한 성분 미상의 산화 기체를
염소 기체라고 믿으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희도 안타깝지만
수년간 수많은 고객님들과 논의를 나눠보니
유한락스가 무조건 독극물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신 분들도
그 나름의 존재의 의미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9.
수돗물에 포함된 석회질 성분이 만들어낸 물때를 말씀해주시는게 맞으실까요..?
세균에 의해 만들어지는 바이오필름은 살균소독제인 유한락스로 제거해야함이 맞는지
아래의 페이지에서 관련 논의를 살펴보시고
현장 상황에 맞게 적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유한락스를 물때 제거용 산성세제와
함께 사용해서 곰팡이를 제거하는
효과적이지만 위해 가능성이 높은 방법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26678
10.
유한락스 3L짜리 사서 화장실 청소용으로 사용
6항에서 안내해 드린 별도 페이지를 살펴보시면
아래의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유한락스 욕실청소용이라는 제품의 설계 의도를
매우 쉽게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https://yuhanrox.co.kr/Shop/9936
11.
올해에도 장마철이 반복될 것입니다.
유한락스는 욕실과 같은 습식 공간,
다시 말해,
매끄럽고 단단한, 방수성 표면용 살균소독제입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관련 논의를 살펴보시고
거실과 같은 건식=흡습성 표면에는
절대로 사용하지 마세요.
*. 유한 크로락스 세정살균 티슈로
벽지 부위 국소 곰팡이 제거 방법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43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