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락스희석액과 젖병세제 희석액 6배 희석액으로
무씨 발아실험을 했는데요.
실험 중에 락스희석액에서는 씨에서 잎이 발아되지 않고, 젖병세제는 잎에서 씨가 발아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논문을 찾아보니
락스희석액에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다른 나쁜 세균을 죽여서 씨가 발아될수 있다고도 하는데요.
그래서 재실험을 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는데요.
제가 궁금한 것은
젖병세제와 락스 모두 세제의 종류이고
젖병세제에는 조금 더 안전한 비이온계면활성제가 들어있고,
락스에는 다른 종류의 계면활성제가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요.
1.락스를 젖병소독에 못쓰는 이유는
계면활성제의 이유인지 궁금하고.
아니면,
락스안의 다른 물질때문인지 궁금합니다.
2. 계면활성제에 따른 분류를 공부했는데요.
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혹시 제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reference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강대현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교육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답변을 거부해야 합니다만
시험 결과를 해석하시는 과정에서
유한락스에 대한 매우 위험한 오해
혹은
물질의 독성 / 안전성에 대한 엉터리 정보나
미신에 가까운 유사 과학을
결과 해석의 기준이나 근거로 삼으셨을 가능성이 우려되어
이 부분만 정정해 드립니다.
1.
락스희석액과 젖병세제 희석액 6배 희석액으로
해당 실험을 설계하신 의도가 무엇인지 저희는 모르겠습니다.
유한락스는 화학적으로 강한 산화제입니다.
이것이 유한락스 살균소독력의 화학적 본질입니다.
더하여,
일반 살균소독을 위한 권장 사용 방법은
200~300배 희석하여 15분 이내입니다.
어떤 유기물도 6배 희석한 유한락스 용액에서
짧은 시간 안에 산화되어 버립니다.
조성하신 농도의 희석액에서는
사람의 피부도 수시간 접촉하면 표피가 손상됩니다.
그러면
유한락스는 극악무도한 독극물일까요?
아닙니다.
그것이 살균소독제의 본질일 뿐입니다.
제품 라벨에도 적혀있는 주의 사항을
적극적 소극적으로 외면하시고
대충 마구잡이로 사용하시는 상황에서
독성이 발현된다는 허무한 진실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안전 농도조차 수백배 초과한
고농도 살균소독제로 식물의 씨라는
생체 조직을 완전히 사멸시키신 후에
애초에 완전히 다른 특성의 물질이라서
비교가 불가능한 젖병세제와
어떤 결과를 비교하시는 실험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저희는 모르겠습니다.
2.
젖병세제와 락스 모두 세제의 종류이고
유한락스는 세제가 아니고 살균소독제입니다.
세정력이 없고 살생물제의 일종인
살균소독제로서 유한락스를 세제로 오해하시면
단지
실험 결과를 엉뚱하게 해석하는 문제를 넘어서
살생물제를 극단적으로 오남용하여
자해 행위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주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강대현님께서는
아무 죄도 없는 무 씨를
화학적으로 태워버리셨습니다.
유한락스가 세제라는 오해를
오랜 시간 유지하면서 악화시키면
결국 무엇을 태우신 후
의아해 하실지 모를 일입니다.
실제의 상해 사고는 안내해 드리지 않겠습니다.
2.
젖병세제에는 조금 더 안전한 비이온계면활성제가 들어있고,
강대현님께서는 진지하게 연구하시는 학생이기 때문에
아래의 질문에 명확하게 설명하실 수 없다면
인용에 주의하셔야 한다는 학구적인 태도도 쉽게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
비이온계면활성제는 왜 더 안전한가요?
어디선가
비이온계면활성제라서 안전한
기가 막힌 이유를 찾으셨다면
*.
애초에 모든 세제는 헹궈서 제거해야 하는데
비이온계면활성제가 더 안전해서 젖병세제로
사용한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비이온계면활성제로 구성된 젖병세제는
분유와 섞어서 먹어도 된다는 해석이 가능할까요?
*.
물론 저희에게 답변하실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강대현님에게 질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계면활성제와 관련된
올바른 정보를 구하시기 어렵고
인터넷을 살펴보실 수록 혼란스러운 이유를
본 안내의 마지막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3.
락스에는 다른 종류의 계면활성제가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요.
유한락스가 살균소독제라는
기본적인 사실이 익숙지 않으시다면
집안 일을 하시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락스와 세제가 혼합된 제품을
관찰하시는 중에 쉽게 느끼실 수 있는
혼란이라는 점은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한락스에 대한 이해 정도와 무관하게
매우 복잡한 유기 화학으로만 설명할 수 있는
계면활성제의 특성도 깊고 방대하게 이해하지 않으시고
그저 A는 비이온계면활성제라서 안전하다는 유형의
사실과 거짓이 교활하게 혼재된 정보를
맹목적으로 인용하시면
실험 결과에 대한 해석은
더욱 엉뚱한 방향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은
강대현님에게 유익한 공부 혹은 연구가 아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윤리 의식과 전문성이 극도로 영세할지도 모르는
세제 판매 업자들의 일방적인 주장만 살펴보시는 것보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일상적으로 접하실 수 있는
계면활성제의 종류를 꼭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https://yuhangen.co.kr/white_paper/83606
그 후
물질의 고유 특성인 독성과
사용 상황과 연관되는 위해 가능성을
명확히 구분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순수한 물도 부적절하게 접촉하면
사람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에 쉽게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순수한 물에도 독성이 있기 때문이고
순수한 물의 위해 가능성은
순수한 물 자체의 특징이 아니라
신체와 부적절하게 접촉하는
사용 상황과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독성과 위해 가능성의 오묘한 차이를
강대현님의 실험 결과로 해석해 드리면
무모한 고농도 산화제에
식물의 씨앗을 장시간 접촉시켜서 사멸시킨 결과가
유한락스의 독성이 위해 가능성으로 변질된 것입니다.
4.
락스를 젖병소독에 못쓰는 이유
기본적으로
유한락스 레귤러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받은 살균소독제이기 때문에
단체급식소와 같은 허가받은 위생설비에서는
삶아서 살균소독할 수 없는
생야채와 과일을 살균소독할 때
반드시 유한락스로 상온 살균소독해야 합니다.
이 중대한 지침을 어기면 위생 설비는 폐업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엄중한 관련 법에도 불구하고
락스를 젖병 소독에 사용할 수 있는지
한번 더 검토하셔야 하는 이유는
저희가 아닌 젖병 제조사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아래의 페이지에서 기존 고객님과 논의를 살펴보시고
개인 사용자의 식기의 위생 관리와 관련된
정확한 배경 지식을 살펴보신 후에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151908
실험 결과를 해석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혹시라도
젖병 세제 판매 업체에서
유한락스는 독극물이라서
안전한 자사의 젖병 세제를 구매하라고 주장했다면
앞으로는 해당 판매 업체는 외면하셔야 합니다.
5.
계면활성제에 따른 분류를 공부했는데요. 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왜냐하면
저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터넷에 산만하게 존재하는 계면활성제에 관한 정보는
교활한 허위 과장 광고이거나
유기화학을 상당히 이해한 후에야 살펴볼 수 있는
고등 학술 자료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계면활성제의 안전성이라는
모호하고 방대한 영역에 대해서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신 것으로 보이는
강대현님에게 저희가 함부로 추천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XX라서 안전하다거나 YY라서 무조건 위험하다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기이한 물질 만능 주의의 허무함을
이번 실험을 통해서 함께 살펴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6.
강대현님의 실험이 아닌
본인의 일상적인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한번 더 정리해 드리면
물질의 고유 특성인 독성과
사용 상황과 연관되는 위해 가능성을
명확히 구분하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