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냄새를 바로 알면
유한락스를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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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살균제에 관심이 많아진 학생입니다.

유한락스의 질의응답을 여러 개 흥미롭게 읽으며 몇 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락스 특유의 냄새가 살균 과정을 통해 곰팡이 등 균을 제거하면서 나는 클로라민 이라는 것의 냄새라고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클로라민의 화학기호는 NH2Cl 혹은 NHCl2 더라구요.

 

락스가 화학식으로 NaOCl (차아염소산나트륨)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NaOCl + H2O = NaOH + HOCl 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 NH2Cl이 어떻게 생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은 굳이 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NaOCl의 원액을 사용해 살균을 해도 클로라민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을 텐데 수소H는 어디에서 얻나요?

공기 중에서 얻는 건가요?

 

또한 락스인 원재료인 NaOCl과 굉장히 비슷한 HOCl (차아염소산) 의 경우에는 살균을 할 경우엔

살균이 되더라도 클로라민 냄새가 나지 않나요?

그렇다면 클로라민이 만들어지는 주 원인이 Na에서 오는 건가요?

 

그렇다면 이것이 역으로도 적용되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용액을 활용하여 살균을 했을 시 클로라민 냄새가 난다면, 그 용액은 HOCl (차아염소산)이 아니라 NaOCl (차아염소산나트륨)인가요?

청소 후 특유의 락스 냄새가 난다면, 그 용액을 락스라고 해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 ?
    안심청소 유한락스 2019.10.31 16:43

    궁금이님 안녕하세요.
    안심청소 유한락스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유한크로락스는 교육 기관이 아니고

    본 질문답변 게시판은 유기화학 이론을 교육하는 목적으로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중요한 오해에 대해서 간략하게 안내해 드리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점에 대해서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1.  

    NH2Cl이 어떻게 생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클로라민은 유한락스가 질소산화물 등과 반응에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 질소산화물은 오줌에 포함된 암모니아(NH3)입니다.

     

    하지만 생길 수도 있다는 단정적이지 않은 안내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유기화학은 선형적으로 생각하시면 더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으며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확률론을 토대로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2.

    수소(H)는 어디에서 얻나요?

     

    클로라민 생성 과정의 주요인과 부요인을 혼동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클로라민은 NaOCl이 Na와 O를 버리고 H를 획득하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보다는

    질소산화물(NH3)가 H 이온을 1~2개 버리고 Cl 이온을 획득하는 과정으로 보시는 것이 

    이해하기에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3.

    HOCl (차아염소산) 의 경우에는 살균을 할 경우엔 살균이 되더라도 클로라민 냄새가 나지 않나요?

     

    나트륨(Na)는 클로라민 생성 과정과 관련성이 낮다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살균은 균을 죽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균은 보통 유기물, 질소산화물 등을 포함하고 있는 생물입니다.

    그래서 살균작용 후에는 여러가지 부산물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나트륨 이온의 존재 여부가 차아염소산과 차아염소산나트륨의 물성을 구분짓지만

    나트륨이 클로라민 생성과 직결된다고 이해하시는 것은 무리입니다.

     

    2항의 안내에서 이미

    클로라민은 질소산화물(NH3)가 H 이온을 1~2개 버리고

    Cl 이온을 획득하는 과정으로 보시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4.

    어떤 용액을 활용하여 살균을 했을 시 클로라민 냄새가 난다면, 그 용액은 HOCl (차아염소산)이 아니라 NaOCl (차아염소산나트륨)인가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차아염소산과 차아염소산나트륨은 모두 Cl을 포함하기 때문에

    질소산화물, 유기물 등과 반응시 클로라민이 형성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정적으로 답변드리지 않는 이유는

    클로라민이 생성되기 위한 복잡한 조건이 있기 때문입니다.

     

    1항에서 안내해 드렸듯이

    유기화학은 어떤 사건의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확률론을 토대로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 ?
    궁금이 2019.10.31 16:57

    락스와 직접적인 질문이 아니었는데도 상세한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해수기 관련하여 전해수기를 이용하면 락스냄새가 난다는 후기가 많아서요. 업체에서 주장하는 결과적 살균제인 순수하다는 차아염소산(하지만 차아염소산나트륨과 비슷한)에서도 락스냄새가 날 수 있는지, 아니면 결과물이 소금을 넣으면 정말로 락스와 비슷한 (락스희석액이나 다름없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만드는 것인지 판별하고 싶었습니다. 전해수기 관련하여 질문이 많아 피로하실텐데 질의응답 읽으며 락스에 대한 오해를 많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안심청소 유한락스 2019.10.31 17:08

    궁금이님 안녕하세요.
    확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저희에게 전해수기와 관련된 질문을 주시는

    고객님들이 매우 많아진 점은 저희도 흥미롭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상당히 많은 전해수기 원리 혹은 특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보니

    전해수기에 관해서는 아래의 세 가지 과학적 사실을

    기억하실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알게되었습니다.


    1.
    수돗물만 혹은 수돗물에 소금을 혼입하는 방식으로 생성한 전해수기의 산출물은
    유한락스를 저농도로 희석한 상태와 다를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이라고 보셔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해수기에 소금을 투입하는 경우는 유한락스 제조 공정과 동일합니다.
    다만, 유한락스 공정은 고농도 용액을 제조하고
    전해수기는 저농도 용액을 조성하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2.
    요즘 요란한 업체가 주장하는 전해수기로 차아염소산수를 조성하려면

    유기산을 인위적으로 투입해야 생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해수기에 소금을 투입하면 Na 이 포함되기 때문에
    차아염소산수가 생성될 가능성은 현저히 감소합니다.

    그런데 차아염소산과 차아염소산나트륨은 가역반응 관계라서
    심지어는 유한락스 용액에도 차아염소산이 존재합니다.
    pH등의 조건에 따라서 어느 물질로 존재할 확률이 더 높은가의 문제일 뿐입니다.

    3.
    설령 전해수기로 차아염소산수를 생성했다고 해도
    그 정도의 매우 저농도 용액은
    유한락스 저농도 희석액과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대단한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고객님들이 전해수기 산출물에서 락스 냄새가 난다고 하는 것과

    해당 업체가 알듯말듯한 해명을 할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은

     

    2항에서 설명해 드렸듯이
    두 물질은 가역반응 상의 사촌 관계라는 것입니다.

    저농도에서 두 물질의 차이는 더욱 모호해집니다.

     

    4.

    이것은 과학적 사실 관계를 안내해 드렸을 뿐이고

    전해수기도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선택하시는 자유는 

    궁금이님을 비롯한 모든 고객님들께서

    존중받으셔야 하는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궁금이 2019.10.31 17:36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락스 사용법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전해수기 광고에서는 스프레이 형식으로 사방팔방 아무데나 다 뿌리는데, 그 안의 물질이 전해수(차아염소산수)이든 락스희석액이든 살균제를 그런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가요? 집에 있는 유한 락스를 저농도로 희석하여 스프레이로 뿌리고 추가 세척 등 닦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락스는 저농도에서는 그냥 휘발된다는 글도 읽은 것 같아서요. 하지만 반면 가습기 살균제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 살균제를 스프레이 형식으로 (인체든 물건이든) 분사하는 것이 저농도라면 안전한지, 혹은 저농도이든 고농도이든 위험한지 궁금합니다.
  • ?
    안심청소 유한락스 2019.10.31 17:44

    궁금이님 안녕하세요.
    확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살균소독제는 살생물제의 일종이라는 냉정한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충분한 효력이 있는 살균소독제라면
    살균소독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닦아내시는 것이 기본 안전 수칙입니다.

    2.
    그런데, 해당 업체에서 아무데나 막 뿌리고 방치해도 된다고 한다면
    그 이유는 허무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알기로는 그러한 기기의 산출물이 100ppm 정도의 농도인데
    그 정도의 저농도에서는 살균소독력도 매우 낮기 때문에
    부주의하게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도 현저히 낮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100 ppm 정도의 농도에서는
    위에서 안내해 드린 복잡한 유기 화학 과정을 통해서
    차아염소산 혹은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은 거의 모두
    클로라민(기체)과 미량의 소금, 그리고 물로 자연분해 혹은 전환됩니다.

    그래서 닦아내지 않아도 큰 위험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안심은 허무함의 다른 말일 수도 있습니다.

    3.
    유한락스의 살균소독 성분은 농도와 무관하게 휘발되지 않습니다.

    휘발될 것으로 예상하셔서 닦아내지 않는다면 위험한 오해입니다.

     

    더욱 중요하게 이해하셔야 하는 문제는

    살균소독 성분 자체가 휘발성이라면

    흡입 독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클로라민은 살균소독 반응의 부산물이기 때문에
    이것이 유한락스가 휘발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물은 증발하는 것이고 미량의 소금은 결정화되어서 표면에 남습니다.

    4.
    살균제를 스프레이 형식으로 (인체든 물건이든) 분사하는 행위의 위험성은
    살균제의 농도와 함께 살균제의 특성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다만, 전해수기나 유한락스가 100ppm 수준의 저농도일 때 위험성은
    위에서 안내해 드렸지만 여전히 모호하시면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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